세일러가 한번은 여행해야 할 대이작도
2016.09.26 ~27일 2일간 대이작도에 다녀왔다
계획은 4부부에 리더를 포함여 총 9명이 부부펀야킹을 계획 했었다
형수님 한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을 통보하시더니 줄줄이 사탕
결국에는 1부부만 빼고는 모두가 머슴아들만 여행에 참여 하였다.
4시30여분 정도에 기상을하여 먹을 음식이며 짐을 정리하고 있으니 5시가 조금 넘어서
울 절친 한울친구가 집에 도착했다
카플을 위하여 짐을 내차에 싣고 트레일러도 연결하고 05:40 정도에 출발을 하였다.
절친과 같이 여행을 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물론 아내와 같이 갔으면 더 행복 했겠지만 ㅎㅎㅎ
여행의 목적지 대이작도는 1박2일에서 촬영하여 유명해진 곳이다.
랜딩장소인 삼길포항에서 30km정도는 되는 거리다 카약커에게는 정말 무리인 거리다.
좁은 카약에서 최소한 3시간 이상은 버텨야 하는 어려움
카약 10여년 경력이지만 지금까지 가장 먼 거리에 속한다.
ㅎㅎ 그 까이꺼 뭐~
단숨에 달려 07:30 정도에 삼길포항에 도착하였다.
삼길포항의 명성에 걸맞게 캠핑족과 앵글러들이 엉켜 주차장 질서가 말이 아니다.
전일에 도착한 횐님들에게 주차위치 확보를 부탁드려서 별 어려움 없이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신희형님부부와 발룬형님이 아침식사를 하시며 반갑게 맞아 주신다.
3시까지 술을 드셨다 한다. 대단하신분들 ㅎㅎㅎ
투어 거리가 있어서 내심 걱정은 했지만 날씨는 보니 화창한 날씨다.
바다는 소위 말하는 "장판" 이다.
출발에 앞서 마지막으로 안전점검을 했는데 역시나 한분의 카약 뒷마게가 없다.
사전에 점검을 하지 않았으면 전복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였을거다.
임시방편으로 윙쪽의 너트를 옮겨 달았다.
역시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안전점검"이다. 무사 안전여행을 기원하면서 추~울 발^^
발룬엉아가 지도를 천에 인쇄를 해오셨다. 완존히 방수다.
안개때문에 모두 긴장상태다.
후탑을 한 한울친구가 출력된 지도와 휴대폰을 번갈아 보며서 세일링 바닷길을 연다.
"자연인 330도로 가 아녀 좀 동쪽으로 10도만 틀어봐~"
금회 여행 번개대장을 수행하시는 발룬엉아는 자작하신 집세일을 운영하셨다.
일반 세일링 카약보다 10-20% 정도 빠르다고 하는데 별루 신빙성은 없는 듯 ㅎㅎㅎ
바람 전문가이신 발룬엉아가 리더로 참석하시고 한울친구가 바쳐주니 여간 든든한게 아니다.
빨갱이가 나란히 가는 풍광이 환상이다.
가끔씩 안개가 걷칠때면 이런 멋진 "반영"을 선사하곤 한다.
유일하게 부부로 참석하신 신희형님 부부
이 형님은 51년생이시다 저 형님과 같이 건강하게 세일링을 할 수 있으면 하고 생각을 해 본다.
부부가 같이 건강하다는 것 얼마나 큰 행복인가
또 대단한 한분 진돌이형님 그 큰 텐덤을 혼자서 운영하신다.
정말 대단하시다. 변강쇠가 따로 없다. 그만큼 건강관리를 잘 하신다.
안개낀 장충당 공원도 아니고 사방이 안개다 운행하는데는 그리 정정할 정도는 되지 않지만
주변섬들이 안개에 묻혀서 섬만의 풍광이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당초 계획으로는 대이작도에 가면 쭈꾸미를 잡아서 참석하신 분들 맛나게 요리해 드릴려 했건만
이 구간에는 쭈꾸미 포인트가 전혀 없단다. 서해면 다 쭈꾸미가 나오는 줄 알았다.
하기사 낚시배는 1-2 척 빼고는 본적이 없다. 해안에서 넘 멀어서 그런가 하고 생각도 해본다.
그 덕분으로 술타령만 했다는 ㅠㅠㅠ
우리 투어 구간에는 운행하는 배가 많지 않은 곳인데 화물선은 여러대 지나 간다.
요즘 부도설로 말 많은 한진해운도 지나 댕긴다.
가장 스릴을 느낀 대형 컨테이너 운반 빨갱이배 이럴때 리더의 판단이 중요하다.
기다릴것인가 아님 먼저 보낼것인가 대형선박의 속도와 우리 카약의 속도를 계산하여 좀 기달렸다가 가기로 한다.
3시간정도를 쉬지 않고 달려 그 유명타는 대이작도 앞에 있는 풀등에 도착하였다.
자연이 선사하는 경이로움 그 자체다
커피 한잔이라도 묵고 올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 길이가 3.59km, 폭이 1.15km 대단하다. 해마다 면적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정박할 곳이 없어 이넘의 카약이 자꾸 떠내려가는 바람에 카약과 멀리 떨어져 있을 수가 없어 풀등을 제대로 즐길수가 없었다.
풀등에서 묵는 멱주의 맛이란 기똥차단다 ㅎㅎㅎ
바다위의 신기루 풀등을 뒤로하고 대이작도로 추~울 발
떠날대는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섬에는 등산객으로 보이는 중년들이 우리 카약을 보고 달려들 와서는 "멋집니다", 태워주나요?". 얼마여요?" ㅎㅎㅎ
만조에도 영향을 받지 않도록 카약을 최대한 윗쪽으로 정열하였다.
풀등과 바다의 뷰가 가장좋은 장소를 선정하여 타프를 설치 했다.
성수기가 지나서 그런지 등산객만 드문드문 있고 한쪽에는 백페커들이 야영을 하고 있다. 현수막을 보니 8월 20일 까지만 이용료를 받은 듯
이러믄 아니됩니다. 아니됩니다. 하면서 먹방시작이다. 밥 묵으면서 반주를 한다는 것이 주~ 욱 ㅠㅠ
그넘의 빽알이 술빨을 ㅠㅠㅠ
주구장창 부어라 마셔라한다. "주차장에 우리가 타고온 차가 왜 없는겨" "아참! 배 타구 왔지" 술에 정신줄을 놓으니 여러가지 지랄을 한다.
어느정도 마셨는지, 어떻게 잠을 청했는지 누구든 필름이 끊어지지 않은 사람은 간첩여 간첩
상태가 메롱이다. 울 한울칭구도 기억이 가물가물 하단다. 그래 역시나 친구는 같이 죽어야 진정한 우정인겨 ㅎㅎ
이번 모임은 막내로 참석했지만 씨다바리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 같아서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다.
섬 여행을 하면 음주는 적당히 하고 섬트레킹을 작심했는데 이날도 여지없이 술독에 절였다. .
그래도 조금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노라고 위안을 삼고자 인근의 산책로를 탐방한다.
헉 25억년이라
금회여행은 투어 거리가 먼 관계로 데라셀 대신 셀카 카메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멀리서 난닝구 입은 아자씨가 달려오더니 풀등까지 갈 수 있나요" 영업하는 줄 알았나보다 ㅎㅎㅎ
거인의 젓가락인가 ㅎㅎㅎㅎ
섬 여행중에 가장 많은 음주를 한 섬으로 기억될 것이다.
어렵게 들어간 섬 사진도 그렇고 추억을 마이 담아 와야 되는데 숙취만이 남아 있는 기분이다.
담 부턴 이러지 말아야 쥐 ㅠㅠ ㅎㅎ 지키지 못할 다짐을 또 해본다.
섬 투어를 계속 하면서 자연을 즐기는 법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금 깨달아야 할 시기로 생각된다.
부부간에 같이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평생에 한번을 올까 하는 대단한 섬투어를 한 기분이란 위안을 가져본다. ............
2019년도 대이작도 여행 http://blog.daum.net/bclee5083/1795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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