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여행(섬)

사량도 세일링캠핑-하편

진터벌 2020. 6. 9. 22:03

그 넘의 코로나 땜시롱 서너 달 인고의 시간을 지내고 조심스럽게도 사량도로 세일링캠핑을 다녀왔다.

주변의 눈치가 무섭워 1달이 지나서 후기를 작성하였다.  참석한 횐님들 모두 그렇게 하기로 했다는 ㅎㅎㅎ

사량도를 다시 찾는것이 20여년 되어간다. 얼마나 변했을까 ? 카약으로 가는 맛이란 어떻까나 ㅎㅎ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된 장비를 수납하고 트레일러 안전점검을 마치자 크루가 도착하고 06:00에 출발하였다.
휴게소에서 컵라면으로 대충 아침을 해결하고 런칭지인 맥전포항까지 3시간이 소요 되었다.
런칭할 맥전포항에 도착하였다 부부세일러 한팀은 어제 캠핑을 하였고 오늘은 2팀이 도착하였다.
오늘 출발은 총 4팀이다.

맥전포항은 주사구역도 넉넉하고 행락객들도 많지 않아 차박하기도 좋아 보였다.

인원이 적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일사분란하게 준비를 하고 예정시간보다 일찍 출발을 하였다.
출발할때의 설레임
오늘따라 한방에 시동걸리는 선외기의 소리가 기차의 출발을 알리를 기적소리 같이 경쾌하다
카약 위에서 먹는 맥주의 맛이란 "크롬바커하우스(독일 최고의 맥주집)"과 비길소냐 ㅎㅎ
가끔씩은 바다위에서 머추고 수평선을 바라고보 멍때리는 즐거움도 있다.
선외기로 가다가 바람이 불면 세일로가고 아니면 암튼 "유유자적"이란 한자 숙어가 떠오른다.

 

사량도 접안을 지척에 두고 드론촬영을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카약에서 취할 수 있는 온갖 멋진 포즈를 만들어 본다.
카약에서 보는 사량도 다시만들어진 구름다리며 정말 비경이다.

 

해변가 도로가 공사중인가 보다
올 해 첫 세일링이니 개수제행사도 한다

 

섬에서 개수제를 하는 것이 아마도 처음이 아닌가 생각된다.
마이 늦은감은 있어도 2020년도에도 안전한 세일링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해 본다.
첫 세일링을 하시는 횟님의 카약에 막걸리리를 통하여 영원한 안전을 기원해 본다.
캠핑장 1인 2만원을 납부하였다. 화장실, 샤워장 기본은 갗추고 있다. 캠핑장치고는 좋은 조건에 속하는 것 같다.

 

언제부턴가 정모할때는 필수가 되어버린 안전장비다.

 

출하하기 전에 내가 머문자리 깨깟하게 정리한다.
준비된 세일러부터 출발 준비 끝~
언제다시 올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구름다리 배경으로 한빵~
퇴근하는 길 냉면집에서식사를 했다. 이 많은 트레일러가 주차할 수 있는곳이 또 어디냐 ...

 

벤츠의 "지바겐"에게 에스코트 받는 트레일러의 기분은 어떻까나 ㅋㅋ
식사에 이어 마지막으로 코피한잔~.

 

아웃도어를 수십년 하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19 정국

모든 사람들이 힘들지만 더 낳은 행복을 위하여 일보 후퇴쯤으로 여기자 

 

항공촬영: 호비아일랜드클럽 준마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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