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월요일 8일 화요일은 연가 내고 9일은 한글날로 휴일이다.
3일 동안 작정을 하고 만쿨을 기대하며 친구 직원과 크루로 주꾸미 타작 계획을 세웠다.
1일 차 이른 아침 05:00에 출발을 하여 중간에 휴게소에서 컵국수로 아침을 요기하였다.
가는 내내 불안하게 비가 계속해서 내렸다. 비가 내리면 주꾸미 조과는 영 거시기 한디 ㅠㅠ
암튼 07:00 정도에 런칭을 마치고 쭈갑이 타작을 시작하였다. 이넘의 선외기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한다. 어쩌라 열라 발품을 팔아야지 ㅠㅠ
시간이 가면서 당초 100수 이상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어간다. 잠시도 쉬지 않은 빗줄기는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기에 충분했다.
6시간 정도에 둘이 합하여 고작 60 여수의 조과를 올렸다. 덕분에 흐린 날씨를 안주삼아 담금주룰 그냥 뻑가게 퍼부었다.
2일 차의 아침은 파고와 바람이 심상치 않다.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가 되었다. 런칭한지 30여분만에 도망치듯 나와 버렸다.
담날도 날씨가 거시기해서 더 이상의 쭈갑이 낚시 의미가 사라져 철수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철수하는데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텐트가 애드벌룬이 되어서 날아갈 뻔했다는 ㅎㅎㅎ
오면서 친구 직원과 황금같은 휴가를 2일이나 쥑였는데 꼴랑 60여수냐 하면서 볼멘 소리를 하였다.
그려 친한 칭구직원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애써 위안을 삼고 일정을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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