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여행(섬)

술과 노래 그리고 낚시가 있는 해변

진터벌 2012. 8. 14. 14:05

날씨가 연일 폭염이 계속된다.

그래도 타고난 팔자와 열정이 있으니 계속해서 달려 주신다.

 어떤 넘이 잘 잡히려나~ 그러구보니 장구가 하나도 없다.

이번주는 낚시에 올인하려고 이렇게 준비한다.

 

 그래 너가 수고혀라~

오늘 첨 쓰는 넘^^ 이름 값 좀 혀라

 

 집에서 2시간 걸려서 도착한 의항항쪽 해변가

지난주는 이곳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신두리해수욕장 펜션에서 휴가를 즐겼었다.

 

 기름유출로 인연을 맺은 해변, 그때 이후로 꼭 일년에 서너번은 오는 조용한 해변이다. 

올해 부터는 둘레길이 생겨서 그리 조용한 해변은 바라 지도 말아야 겠다.

 

 울 호비카약도 출격준비 끝~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아 오늘은 세일이 무용지물 ㅠㅠ

 

 그늘이 지고 가장 마닷가가 잘 보이는 조망권에

가장먼저 여름 전용 텐트인 시에라텐트를 구축한다.

 

 동력보트가 같이하면 든든한 맘이 든다.

 

 3시간 정도 낚시

찌끔 배멀미를 했다 뱃넘이 참^^

캠핑을 하면서 따분함으로 시작한 카약,

카약을 하면서 또 다른 취미로 시작한 바다낚시^^

조과는 우럭 2마리 잡았다. 성공했다. 담번은 광어, 그 담번은 농어^^

 

 철수 할때는 무릅이 좋지 않아 동력보트에 의지한다.  

역시나 손질은 한돌 칭구^^

 

 크기는 적지만 마리수가 좀 된다.

 

 대전, 서울의 술들

막걸리, 동동주, 지역쇠주 등 등 으로 자리가 마련 된다.

 

 하루에도 수없이 톡질하고 주말이 멀다하고 보는 미친사람들 ㅠㅠ

넘 일찍부터 달려 주시는 거 아녀 ㅠㅠ

 

 일식집주방장이 맹글어준 수제 초고추장으로

양이 적으니 맛도 좋다

 

 회로 채우지 못한 허전함을 삼계탕

 

 회로 채우지 못한 허전함을 삼계탕

 

 그리고 우리들만의 공식괴기 "오리고기"^^

 

 날이 어두워지고

 

 취기가 돌때 어김없이 시작되는 7080 향연 ♬ 

 

그래서 이곳 재너머가 좋다.

 

 

 정말 노래를 즐길줄 아는 사람들

 

 

 얼마나 먹고 어떤 노래를 불렀는지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행복감만은 가슴에 잊지 않고 새겼다.

 

술을 꽐라가 될때 까지 부어라 마시고, 목이 터저라 노래 부르고~ 

바로 알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