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여행(섬)

태풍속의 카약여행

진터벌 2011. 7. 7. 19:14

비가 억수같이 오고, 바람이 겁내 부는 6월 25일-26일과 7월 2일-3일에도 카약캠핑여행을 다녀 왔다.

 

6월 25일~26일

6월 25일에는 오랜만에 집에서 방콕 하려고 했는데 금욜 전화통이 불 난다.

자연인 가야쥐~

놀 면 뭐 혀~ 

지랄^^

비도 피하고, 낚시도 할 수 있는 석문방조제로 요셔^^ 헐^^ "이렇게 비가 오는 딩" "우리가 거런거 따졌 남"

 "쌩 야생이"

그래 비오는데 집에 있음 뭘~ 햐^^ 

 가자~ 

정말 징한 인간들 이런 날씨에도 카약캠핑을 하겠다고^^

그래서 우덜은 칭구 아이가^^

 1시간 30분을 달려 10시 30분 주차장에 도착했다. 태안 보다는 쯤 가까워 좋구마

길이가 10km란다 울 나라에서 2번째로 긴 넘이라나^^


 

 바람과 비가 엄청하여 텐트 칠 생각은 접고 정자아래서 막걸리로 시작한다.

 낚시는 접고 인근의 해수탕에서 몸 좀 녹이고,

정자로 돌아와 당진에서 유명타는 간재미회무침을 포차에서 포장배달 해 왔다.  홍어사촌 생김인데 별미로 생각하니 맛나다. 


 

  이런 악천우에서 한잔 하는 여유로움

 

 조금은 취기가 오를때 또 한분이 합류 하신다.  막걸리로 사오신 소와 도야지 그리고 서로의 살아온 인생이야기를 안주삼아~

부어라 마셔랴!!  인생 까이꺼 모~ 있어!!   그렇게 마신 나머지 당진 시내로 나가 당구도 치고 노래방도 가고,

반듯하게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는 가끔씩은 이런 흐트러진 모습도 필요할 거라고 위안을 삼아본다.   

그리고 다시 정자가 있는 주차장으로 돌아와 차량에서 4시정도에 잠이 들었다.  이건 순전히 놀고 먹자판 캠핑

또 다른 장르의 캠핑!!  그래도 행복한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는다.

 

7월 2일- 3일 카약캠핑

지난주에는 카약을 타 보지도 못하고 캠핑한 것이 너무도 아쉬웠다.

그래서 지인들과 지대로된 카약캠핑을 위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목해수욕장으로 모이기로 했다.  

 

 2시간 정도를 달리니 "사목해수욕장" 안내판이 보인다. 독살체험장이란 문구가 특이하다 

 서해의 여느 해수욕장과 다를바 없지만 독살 체험장이 이체롭다.


 

 나중에 도착할 지인들을 위하여 이곳 저곳 캠핑 할 장소와 랜딩지점을 찾아본다. 

 

 헐 체육행사가 있다고 한다. 우린 사람 많은 것은 질색인 디^^ 가는 날이 장날 여^^
 

달려 오고 있는 지인들에게 전화를 때린다.

여기 사목인데 행사도 있고 간조 길이가 넘 심해요 어은돌로 오시죠^^

 사목에서 어은돌의 거리는 네비양이 말하길 1시간 이상이 소요 된단다. 이런 된장 할&  그래도 가끔씩 나타나는 아름다운 해변의 풍광이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국도이며 해변도로라 그런지 30분도 걸리지 않아서 어은돌 입구에 도착하였다. 익숙한 삼거리^^

 

 더사 회원인 한돌님, 마적단님, 여행가님 이렇게 3분이 하루 먼저 도착하셔서 캠핑을 즐기고 계셨다.

한잔 목을 축이고 있는데  처음 진수식 하시는 수리수리님과 방관자님 이어서 프리님이 도착하셨다.  


 

 반가운 친구들 일주일이 멀다하고 만나는 친구들이다.

동호회 하면서 만난 친구들이지만 불알친구 같은 느낌,  그 정도로 질리지 않고 더 보고 싶은 칭구들^^


 

 막걸리로 무사안전을 기원한 후 수리수리님이 첨으로 진수식 하시는 W 카약이다.

꼭 맘에 드셨으면 합니다.


 

 서서도 타시고 여러 가지로 신상카약의 장점을 자랑하신다

 

 3시간 정도 카약피싱을 하고 캠프로 돌아왔다. 어을돌 인근의 파도리, 아치네로 이어지는 코스는 너무도 아름다운 기암괴석들이 즐비한데

많은 해무와 바람으로 사진을 찍지 못해 너무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카약여행이었다.  

 

 카약모임은 여러 종류의 카약이 있을수록 한결 더 재미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래야 많은 종류도 경험해 보고 특히나 안전사고 부분에서 얻는 것이 많다. 

 

 우리가 어은돌에서 카약을 정리해 놓은 위치다. 절대 안전구역이라 믿었다. 사전에 일기예보를 통하여 만조(간조)도 숙지하고 왔다.

음주가무 했을때만도 좋았다

담날 뭔 일이 일어 나는지도 모르는체 %%%%%%

 차량에 텐트를 수납하고 다니는 차량 발견 헐~   그대가 진정 고수입니다. 짝/짝/짝

확~ 깬다.

 

 역시나 한돌님 괴기잡고 치고^^ 좋은 친구

 그래도 나도 한마리 잡았당^^  국거리용이 아닌 횟감으로  흐미^^

초보로 쯤 과하게 지른 감은 있었지만 그래도 신상 값은 했다. 

 


한돌님표 서울곱창 술안주에는 최고다.

 순수 자연산 회

 정종으로 가볍게 시작한다. 이 밤을 위하여^^
 

항상 같이하는 음주가무

 

이른 아침에

배가 엄서요^^  ㅂ~  조ㅅ~ 아~

잠 결이고 술 기운이려니 하고 있었는 딩

정말 배가 없어 졌다. 이런 닝기미**  황당 시츄에이션**  카약을 타면서 3년 동안 첨으로 격는 일& 듣도 보도 몬 한일** 

나는 협찬이려니 하지만^^ 처음 진수식 하는 지인부터 선방걱정 된다.

한 친구가 저쪽에 노란색 뭔가가 보입니다. 

해안선 1Km정도의 거리였지만 사이 좋게 3대의 카약이 같이 있어 우리 카약이구나 하고 직감했다. 

그래도 이쁜 넘들 그 비바람 참아가며 칭구라고 같이 있었구만^^ 기득하고 장하당  

난 태평양으로 떠내려 간줄 만 알았는데^^

얼마나 다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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