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여행(섬)

대천 다보도 펀약킹

진터벌 2010. 5. 13. 09:35

 평일 휴가를 내고 대천으로 펀약킹을 다녀 왔다.

남들 열심히 일할때 놀러 다니는 맛도 또 다른 감칠 맛 느끼는 기분이 든다.

 청양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여 학교에 우유배달이 중지 되었다 들었는데

청양에 들어서니 구제역 소독이 한창이다.   가면서 2-3번 정도 농약으로 세차를 열라 해야만 했다.

 대천을 알리는 대형 홍보판

 편약킹을 같이 할 동호회원들은 어제부터 와 있었단다 열정이 대단한 친구들^^

자기 얼굴이 진상이라고 촬영을 거부한다.

 수리수리님이 아침식사를 마치고 더키 준비를 서두른다.

 나의 더키도 준비를 마친다.

 다보도(섬) 투어에 필요한 장비들을 점검한다. 

5km정도 먼 섬으로 장비점검을 꼼꼼히 해야 한다.

 2-3번 점검한다.

 신상 패들이다. 검정은 카본이고 백색을 화이바글라스다  내 패들은 지금 공항에서 오고 있는 중이다.

 이 신발은 스쿠바 신발이다. 바닷가에선 꼭 바닥이 도톰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추운날씨에는 목이 긴놈으로다

 패들리쉬(패들 안전줄), 펀약킹에서 패들리쉬는 구명조끼같이 정말 중요하다 

수리수리님은 맘이 급하다 빨랑 섬에 가고싶어서^^ 

조금은 늦장을 부리는 유닛님을 위하여  유닛님 더키에 바람을 넣어 주신다.

항상 솔선수범 하시는 분 정말 맘이 넉넉하신 분이다.

찍고 보니 이넘도 나만의 작품사진으로  남을 것 이다. 

조금은 기울어진 수평선, 황금비율 나름 흠 잡을 곳이 없이 전체적인 구도가 참 좋구마~

우리가 정복해야 할 섬 다보도다. 직선거리로 5km  보는 것과 펀약킹을 하고 가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난 중에 알았다.

 망원으로 최대한 당겼다. 바다 색감이 좀 거시기 하당

 성수기도 아니고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오는 것을 보니 우리 나라 최대의 관광지 임을 실감하게 한다.

 수납 짐까지 20-25kg 혼자선 감당하기 어려운 무게다. 이 더키의 최대 단점이다.

 펀약킹 하기 전

구간 중에서 너울이 있어서 감히 데라셀(DSLR)을 꺼내지 몬했다. 

파고가 1m 정도 였다니 오는 동안 조금 어리럼 증을 느꼈다.

 다보도와 거리가 가까울 수 록 너울이 좀 약해진다.

으미~ 힘들어  구간에 2번정도는 휴식을 했다.

 1시간 조금 넘어서 다보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유닛님도 섬에 도착하니 동영상을 촬영한다.  잘 좀 잡아보라구~

 수리수리님 보기보다 엄청 패들질을 잘한다. 열심히 따라가려고 노력해도 거리만 엄청 벌어진다.

 

 

 한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너무나 맑은 물

 3명 모두  landing(도착) 완료

 이렇게 맑은 바닷물은 예전에 미처 경험해 보지 몬했다.

 더키와 인연을 맺고 이런 호사를 누리다니

 너무도 탁월한 선택이다.

 

 

가끔은 독특한 취미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행복하고 만족하면 되는 것이다.

다보도의 소경 정말 아기자기 한 섬이다. 

 섬에는 성수기에만 관광여객선이 이곳에 들른단다. 그래서 취사 시설이 되어 있다.  .

 

 유닛님이 은박 매트며 휴식자리를 만든다.

 다시 수리수리님이 우리 더키人이 좌식이지 입식을 할수 있냐며 의자를 구해오셨다^^

 섬에서의 먹거리 멱주와 전투식량

지천에 고동이 널려 있다.  10여분 정도 잡았다.

 

인근의 대나무를 주워와 꼬지를 만드는 등 수리수리님이 고동먹기 신공을 펼친다.

다보도에서의 식사 준비가 시작된다. 

 맛나는 식사시간 전투식량 "버섯, 쇠고기 비빔밥"

 나도 한 입하시고~

 그리곤 커피도 한잔~

 대천해수욕장으로 돌아오면서는 너울 때문인지 멀미로 고생했다.

패들링이 힘들었지만 땅으로 빨리 갈 요량으로 한번도 휴식을 하지 않고 젓고 또 저었다.  

신기하게도 땅에 딱 내려서니 멀미는 뚝~ 이네 ^^

 이넘의 더키 무게에 이어 또 하나의 단점은 청소(정리정돈)이다. 

딱고~

 말리고~

 또 오는 길에서 나의 애마를 청소해 준다. 기생충 있을까봐^^  농약으로 다가~

 집에와서 또 말려 줘야 한다. 소금끼는 모든 장비의 쥐약이기 때문~

아~ 진즉에 이런 취미를 몰랐든가 ~

 

오는 차안에서 행복감으로 절로 이런 노래가 흥얼거려 진다.

 

내고향 바닷가 외딴 섬하나

뽀얀 물안개 투명한 바다속

바위에 앉아서 기타를 퉁기며

인어같은 소녀가 음 내곁에 다가왔지

환상의 섬 환상의 섬 환상의 섬 소녀야

나는 너를 잊지 못해 환사으이 섬 소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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